칼럼
실모를 치고
실모를 치고
버리기만 하고 있지 않나요
2026-07-08 · SUHEL
실전 모의고사를 열심히 치는 학생은 많습니다. 그런데 채점하고 점수만 확인한 뒤 그대로 다음 회차로 넘어간다면, 실모는 그저 점수를 확인하는 도구에 그칩니다. 실모의 진짜 가치는 점수가 아니라, 그 시험에서 내 사고가 어디서 흔들렸는지를 드러내 준다는 데 있습니다.
그래서 실모는 매일 몰아치듯 풀기보다, 격일로 치는 편을 권합니다. 시험을 친 다음 날은 점수에 영향을 준 유형이나 단원을 복습하는 데 씁니다. 이때 “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어야 했나”가 아니라 “이 발문에서 나는 어떤 태도로 들어갔어야 했나”를 기준으로 되짚으세요. 그 흔들림의 양상을 태도로 정리해 두면, 같은 상황이 다음 시험에서 반복될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.
점수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. 실모는 전 범위가 아닐 수도 있고, 한 회차의 결과는 언제든 출렁입니다. 한 번의 점수에 자만하거나 좌절하는 대신, 체화한 태도가 실제로 잘 쓰였는지, 약점이 메워지고 있는지를 보세요.
시험이 가까워지면(사흘에서 나흘 전부터는) 최근 기출을 풀세트로, 최신 회차부터 역순으로 매일 한 세트씩 풀어 시험지의 흐름에 몸을 맞추세요. 실모는 버리기 위해 치는 게 아니라, 태도를 다듬기 위해 치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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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학을 내가 통제할 수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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